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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카의 모든 것!/다카에서의 일상

비행기에서 먹은 기내식과 보인 풍경

by pi(π) 2021. 5.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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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년 2월 25일 인천 공항에서 타이 웨이 항공기를 타고 방글라데시로 오게되었다. 오는 동안 비행기에서 찍은 바깥 풍경이 너무 아름답고, 기내식도 너무 맛있어서 사진으로 담아보았다.

비행기 기다리는 동안

비행기 기다리는 동안
인천공항

 이 날 새벽 일찍 일어나서 택시 타고 공항을 갔었는데 비행기 출발 예정은 아침 9시였지만, 코로나로 인해 비행시간이 급하게 저녁 9시로 변경되었는데 비행기 탈생각에 설렘 반 걱정 반, 챙겨야 할 물건도 많고, 또 그날은 이른 새벽부터 비가 내려서 정신이 없어 비행기 시간을 확인하지 못했다.

 

 아침 9시 비행기가 저녁 9시 비행기로 변경되었다는 것을 인천 공항에 도착해서 알게 되어 순간 멘붕 왔다. 12시간 동안 뭐하지 하다가 롯데리아에서 점심 먹고, 공항 내에 있는 모든 시설들을 구경했다.

그리고 편의점에서 비행기 내에서 먹을 간식거리를 많이 구입했다.

 

 비행기를 타려고 기다리는 동안 친구가 몰래 깜짝 등장해서 놀랬다. 친구가 분명히 톡으로 "방금 일어나서 머리 감고 나왔어"라고 해서 그걸 믿고 멍하니 앉아있었는데 친구가 먼 안산에서 인천 공항까지 와줬다. 덕분에 기다리는 시간이 지루하지 않았다.

비행기 창가쪽 자리
비행기 창가쪽 자리

 비행기 창가 쪽에 않아서 친구들도 못 보고 한국을 오래 동안 떠나 있을 생각에 슬펐다.

방글라데시에 가서 새로운 친구들을 사귀고 적응할 생각에 머리가 복잡했지만 어떻게든 되겠지 이렇고 잤다ㅎㅎ

현실은 코로나로 락 다운돼서 밖에도 못 나가고 있다ㅜㅜ

비행기 기내식

비행기에서 나온 기내식
비행기에서 기내식

 방글라데시까지 가기 위해서는 비행기를 한번 갈아타야 하는데. 처음 탔던 비행기에서 준 기내식은 소고기 카리와, 치킨 카리 중 어떤 것을 먹을지 선택해야 해서 저는 치킨 카리를 선택했습니다.

비행기에서 나온 기내식은 치킨카리, 밥, 완두콩, 난 루띠, 과일, 그리고 빵, 그리고 두 번째 비행기에서도  소고기 카리와, 치킨카리중 어떤 것을 먹을지 선택하라고 하셨는데 저는 그냥 다시 치킨 커리 먹었어요. 치킨 카리가 너무 맛있어서 계속 먹어도 안 질렸다. 비행기에서 먹은 치킨카리는 글로 표현이 안될 만큼 맛있었다. 

비행기에서 보인 밤하늘 풍경

하늘에서 보인 풍경

 비행기에서 내려다본 풍경은 엄청 멋있었다. 창가 쪽에 앉은 난 행운이었다. 하늘 위에서 내려다보는 모습이 너무 아름다운데 이 모습을 눈에 보이는 그대로 내 휴대폰에 담을 수 없다는 점이 가장 아쉬웠다.

비행기가 방콕에 도착했을 때 다음 비행기로 갈이 타야 하는데 기다리는 시간이 너무 길어서 지쳤지만

코로나로 운행하는 비행기가 몇 없어서 어쩔 수 없다는 점ㅜ. 

 

 비행기를 갈아타고 방글라데시 하늘에 떠있을 때 하늘이 정말 새 파랗고 예뻤다. 사진 찍는 것을 깜빡해서 아쉽다.

비행기가 착륙하는데 바람 때문에 많이 흔들려서 조금 무섭긴 했지만, 그래도 실력 있는 조종사 분들이라 비행기가 안전하게 착륙했다. 

 

 방글라데시 공항에 내렸는데 날씨가 따뜻했다. 엄청 더운 것도 아니고 추운 것도 아니라서 좋았다.

마무리 인사

 여행이 그리운 분들을 위해 비행기 타면서 먹은 기내식 하늘에서 본 풍경들을 정리해 봤습니다.

코로나가 얼른 끝나서 다시 자유롭게 여행하는 날이 오기를 기도합니다.

긴 글 끝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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